듣기가 되었으면 이제 말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외국인 앞에만 가면 기가 팍 죽어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부딪쳐서 계속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는 무척 힘들겠지요. 먼저 입을 좀 풀어주어야 합니다. 1년 정도 들어서 머리 속에서 맴맴 돌고 있는 영어를 밖으로 끄집어 내야합니다.
처음 단계에서는 기초 회화 책(Side-by-Side 같은 audio-lingual교재)를 이용해서 테이프에 나오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해 봅니다. 그 동안 한글만 말해 왔던 입에 영어를 말하기 위한 윤활유를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테이프를 따라서 큰 소리로 따라 읽어보세요.
그 다음에는 회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외워야 합니다. 즉, 문법으로 알 수 없는 Excuse me.' , 'How are you?' 같은 기본적이고, 계속 쓰이는 필수 문형들을 암기해야 합니다. 이런 말들은 생각 없이 튀어나올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서점에서 영어 필수 문형에 관한 책을 사서 꾸준히 외워 두십시오.
마지막으로는 직접 대화를 해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실전 경험이 없으면 허사입니다. 외국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학원에서 외국인강좌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돈이 많이 들거나, 힘든 방법이군요. 어쩄든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말고 대화를 해 보세요. 만약 외국인 공포증이 있다면 학원에 나가는 것도 한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